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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GM은 정말 한국에서 철수 할까?

안녕하세요 AMS입니다:)


GM의 한국 철수설이 겉잡을 수 없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장사를 잘 못하기로 소문난 한국 GM이 신형 크루즈의 디젤 모델을 출시했는데 가격대가 타사 동급 차량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에 책정되어 나왔기 때문입니다

타사 동급경쟁차량인 아반떼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시장에 나온 크루즈 디젤 모델은 편의 옵션을 붙이게 되면 중형차급의 가격대가 형성되는 바람에 가격경쟁에서 비교해볼 수 없을 정도다 라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점점 한국GM의 철수설은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는데요

한국GM은 임팔라와 신형 말리부를 앞세우며 시장을 조금씩 확장해나가는 듯 싶었으나 크루즈의 런칭과 함께 시장에서 조금씩 밀려나기 시작하더니 한국GM의 베스트셀러는 오직 소형SUV인 트랙스와 경차인 스파크가 주력 모델로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팔아서 얼마 남지도 않는 경차부문은 기아자동차 모닝과 경쟁을 하면서 기아자동차의 말도 안되는 마케팅으로 판매량이 뒤쳐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기아자동차는 차량구매시 김치냉장고나 무풍에어컨을 사은품으로 증정해 GM은 울며겨자먹기로 같이 사은품을 끼워넣기 형식으로 판매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요즘 한국GM과 관련된 소식은 그다지 유쾌한 소식을 찾아볼 수 없는 실정입니다

특히 회사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제임스 김 사장도 떠났고 그 후임으로 철수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카허 카젬을 부임시켰는데 카젬 사장은 15년도 Gm인도에서 최고 운영 책임자를 거쳐 사장으로 올라선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사장에 오르고 난 뒤 불과 1년 5개월 만에 GM인도는 인도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국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인도 시장에서 철수한 사실은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준 결정이었는데요

인도에서 철수한 이유는 바로 잘 팔리기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한국GM에 새로 부임한 카허 카젬의 별명은 '철수 전문가' 또는 '죽음의 사신'이라고 불리는 데요

카허 카젬 사장의 부임으로 제 2의 인도가 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GM의 행보는 철수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유럽을 시작으로 인도, 남아공 까지 철수를 하면서 세계시장을 차지하는 GM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동안 한국 GM의 철수를 막고 있던 산업은행과의 15년 계약도 올해 9월로 막을 내리면서 한국 GM 철수설은 정말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고 있는 가운데 이슈메이커인 GM에서는 아직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쉐보레가 사실상 국내 시장 점유율이 3위로 굳혀져 있지만 1,2위를 앞다투어 달리는 현대기아의 실적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면서 과연 3위다운 자리 값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많은 의문들도 함께 품고 있습니다

이런 절박한 상황 가운데서도 신형모델의 가격인하가 아닌 가격 인상의 행보는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인데요

이렇게 알쏭달쏭한 행보를 남기고 있는 한국 GM은 도대체 장사할 마음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소비자들의 애를 태우면서 납득하기 힘든 가격대로 신형 크루즈 디젤 모델을 런칭 했습니다

그렇다고 사골모델이었던 캡티바의 단종 소식과 함께 트래버스나 에퀴녹스의 국내 도입은 불투명한 상태로 한국 GM의 앞날은 오리무중 상태 입니다

또 구원투수가 등판한다 해도 그동안 이어온 한국GM의 행보를 보면 과연 3위다운 3위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정말 한국 GM이 철수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